자취를 하다 보면 의외로 고장 나거나 불편해지는 집안 문제가 많습니다. 물이 새거나, 문고리가 헐거워지거나, 형광등이 나가거나… 그런데 매번 관리실이나 수리기사를 부르기엔 비용도 시간도 부담이 되죠.
사실 1인 가구라도 기본적인 도구 몇 가지만 있으면 간단한 집수리는 직접 해결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자취생도 가능한 DIY 수리 꿀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.
1. 수도꼭지에서 물이 샐 때 – 패킹 교체
수도꼭지에서 물이 줄줄 새는 경우, 대부분 패킹(고무링) 노후화 때문입니다. 렌치를 이용해 헤드를 분리하고, 다이소나 철물점에서 파는 1천 원짜리 고무링만 교체해주면 끝!
2. 형광등 또는 전등 교체
전등이 깜빡이거나 안 켜질 경우, 등 자체가 아니라 램프 교체로 해결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. 가정용 LED 전구는 요즘 거의 소켓형이므로 돌려 끼우기만 하면 OK. 주의: 반드시 전원 차단 후 작업하세요.
3. 헐거운 문고리 조이기
문고리가 흔들리는 경우, 대부분 나사가 풀렸거나 빠졌기 때문입니다. 드라이버로 나사를 다시 조이기만 해도 안정감이 살아납니다. 나사 마모 시에는 우드픽스나 매직픽스로 마감 처리하면 더 튼튼해요.
4. 변기 물이 계속 흐를 때 – 플런저 or 고무패킹
변기 물이 계속 흐르는 경우, 내부 고무 플랩 교체로 해결됩니다. 혹은 일시적으로는 플런저로 압력 조절 후 정상 작동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 간단한 부품은 대부분 2천~5천 원 사이에 구매 가능.
5. 타일 줄눈 곰팡이 제거 – 줄눈펜 or 락스
욕실 타일 줄눈이 까맣게 변했다면, 락스 희석액을 뿌려 30분 방치 후 수세미로 닦아보세요. 이후 줄눈펜을 사용해 마감하면 새 욕실처럼 깔끔하게 바뀝니다.
6. 가구 흔들릴 때 – 미끄럼방지 패드 부착
책상이나 의자가 흔들리는 경우, 다리에 미끄럼방지 패드나 높낮이 조절 캡을 부착해보세요. 진동 소음도 줄고 바닥 긁힘도 예방할 수 있어요.
7. 벽면 못 없이 수납 설치 – 3M 테이프 훅 사용
벽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원룸이라면, 못 없이 설치 가능한 3M 양면 훅을 활용하세요. 수건걸이, 작은 선반, 키걸이 등도 충분히 거치 가능. 제거 시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.
8. 배수구 악취 제거 – 끓는 물 + 소다 + 식초
욕실, 주방 싱크대에서 악취가 올라올 때는 베이킹소다 + 식초 + 뜨거운 물로 세척하세요.
- 소다 2스푼 뿌리기
- 식초 1컵 붓고 10분 방치
- 끓는 물 부어 마무리
정기적으로 2주에 1번만 해줘도 악취 걱정 끝!
9. 벽지 뜯어짐 보수 – 보수 스티커 활용
벽지에 찢어진 곳이 있다면, 같은 계열 색상의 벽지 보수 스티커를 사용해 간단히 가릴 수 있습니다. 다이소나 온라인몰에서 1,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며, 간단한 인테리어 효과도 가능합니다.
10. 전선 정리 – 선정리 밴드 & 케이블 박스
멀티탭과 전선이 방바닥에 널브러져 있으면 미관도 나쁘고 먼지 쌓이기 쉽습니다. 선정리 클립, 벨크로 밴드, 케이블 박스로 감싸면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.
📌 자취생 필수 DIY 수리 도구 키트
- + 드라이버, - 드라이버
- 몽키 렌치
- 미니 망치
- 절연테이프
- 줄눈펜
- 베이킹소다 + 식초
- 미끄럼방지 패드
위 구성은 다이소 기준 총 1만 원 이내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.
💸 전문가 부르면 드는 비용 vs 셀프 수리
수리 항목 | 업체 출장비 | 셀프 비용 |
---|---|---|
수도꼭지 누수 | 3~5만 원 | 고무링 1천 원 |
전등 교체 | 2만 원 | 전구 3천 원 |
벽지 보수 | 5만 원 이상 | 보수스티커 1천 원 |
👉 셀프 수리로 한 달 최대 10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!
💡 마무리하며
1인 가구라도, 꼭 전문가의 손만 빌릴 필요는 없습니다. 도구 몇 가지와 작은 용기만 있다면, 의외로 많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어요.
오늘 소개한 DIY 수리 팁 중 하나라도 실천해보세요. 비용도 줄고, 자취 생활의 자립감도 높아질 것입니다.
다음 글에서는 1인 가구 홈카페 만들기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. 작은 공간에서 감성도 살리고, 비용도 아끼는 홈카페 꿀팁! 기대해주세요 😊